때때로 낯선 풍경안에서 길을 잃는다. 이 나이에 이곳에서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답없는 질문. 그러다 낯선 풍경안에 한 발자욱 들여놓을 때에야 오히려 안도하는 나를 보면서 살아내고 있다는 경이로움에 감사하게 된다. . 현대의 모든 이기가 이곳에 집약되어 있다. 젊은 이들이야 좋겠지. 어쩌면 이곳에 있는 내가 부러울지도 그래 나도 조금 더 젊었다면 나이를 더 먹지 않았다면 좋았을까? . 많은 이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이곳을 찾았고 밑바닥 일을 하면서 돈을 모아 집을 사고 자식을 키워냈다. 그러다 IMF가 터지고 제법 돈가진 사람들이 빚을 피해 있는 돈 챙겨 이곳으로 왔지. 그들의 삶은 초기 이민자들과 달리 있는 돈으로 자기들만의 욕심을 쫓아 이곳에 왔고 또 그렇게 살아가더라. 이곳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