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대 2

COVID-19 대유행병과 기독교 / 황을호 / 생명의 말씀사.

COVID –19 대유행병과 기독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 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자세. 서점가에서 다시금 베스트셀러로 주목받고 있는 책이 있다. 바로 카뮈의 페스트다. 페스트로 인해 고립된 알제리의 오랑이란 도시가 무대가 된 이야기. 대구가 고립되고 청도의 병원이 코호트 되고 개인이 건물에 격리된다. 우리나라의 현실만이 아니라 전 시민의 외출금지령이 내려진 나라도 있고 이야기 속 격리된 오랑이 우리들의 눈앞에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페스트의 이야기를 해 보자. 이야기는 의사 리유가 목격한 쥐 한 마리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곧 이 도시는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번지는 페스트 때문에 주민들은 극도의 혼란에 빠진다. 전염을 막기 위하여 쌓인 시체를 태우고 가족들의 생이별 같은 일들이 벌어진다. ..

지성 2020.03.19

바울을 읽다 - 로완 윌리엄스의 바울 서신 읽기 / 로완 윌리엄스 / 비아

바울을 읽다. - 로완 윌리엄스의 바울 서신 읽기 / 로완 윌리엄스 / 비아. 감히 바울을 읽다. 신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바울을 꿈꾼다. 바울의 신앙, 바울의 선교, 바울의 교리 그 풍성한 가지 한 자락만이라도 붙들고 나무에 올라볼 생각을 하지만 아무리 작고 약해보이는 가지일지라도 몸통의 깊이와 넓이의 접합점에서 두 손들고 포기해버리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나 역시 바울을 좋아했다. 그래서 로마서를 얼마나 읽고 읽었던가? 어디 로마서 뿐이랴 바울의 매력적인 서신서들을 연구해보려 모은 책이며 자료들은 또 얼마였던가? 그럼에도 여전히 바울은 내게 어려운 사람이었고, 감히 넘볼 수 없는 놓은 산과도 같은 인물이었다. 비아에서 “바울을 읽다”라는 책이 출간되었다. 적어도 바울에 관한 책이라면 벽돌정도 높..

영성 202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