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3일이 고비인가보다. 두번째 걸린 코로나는 두통과 근육통이 심했다. 물론 가래가 기도를 막을만큼 심했고 기침으로 목이 따갑기는 처음과 마찬가지. 왜 자꾸 아픈지 모르겠다. 얼마전 안과검진에서는 정말 안좋은 결과를 듣고선 한없이 낙담했었는데 코비드까지 걸리고 나니 마음이 무너지는건 어쩔수 없다. 안과검진 결과는 아직 딸애들에게도 말하지 못했다. 섣불리 말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시간을 두고 보아야 할 문제이니만큼 관리를 해나가면서 때가 되면 말을 해야겠지. . 그림을 알지 못하는 내가 뜬금없이 모네의 그림이 그리워졌고, 파스텔톤의 아가판서스의 하늘거림이라면 점심값과 바꿀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순간 나는 MOMA의 티켓을 구매했다. 그리고는 망설임없이 4층으로 올라가 모네의 그림앞에 앉았다.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