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거리를 둔다. / 소노 아야코 / 책 읽는 고양이.상처마저 거름이 되는 삶의 패러독스세상의 잣대로 나의 행복을 재단하지 마라!..독특한 삶의 이력은 삶의 근력을 담아낸다. 좋든 나쁘든 말이다. 하지만 그 독특함은 듣고 읽어내기에는 좋지만 내것으로 취하기에는 거리감이 있다. 그런까닭에 자신의 삶으로 다른 사람의 삶까지 이래라 저래라 하는 식의 글들은 선호하지 않게 된다. 그럼에도 소노 아야코의 는 단숨에 읽고 다시 잡고 읽었던 책이다. 책머리에 소노아야코에 대하여 이렇게 소개한다. . 소노 아야코는 소설가. 이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던 어린시절을 보냈다. 게다가 선천적인 고도근시를 앓았기에 작품을 통해 표현된 어린시절은 늘 어둡고 폐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