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라도 보기원한 때가 있었다. 아니 행여 꿈에라도 볼수 있을까하여 청했던 잠을 자지 못했을 때, 수면부족으로 인한 몸의 무거움보다 마치 눈앞에서 놓쳐버린 버스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마음같은 아쉬움이 마음을 짓눌렀다. 반복된 무수한 밤들은 사라지지 않았고 가슴에 쌓여갔다. 이 새벽 밤내 어떤 꿈을 꾸었는지 알길 없지만 그렇게 그리던 얼굴을 꿈에서보고 눈을 떴다. 내가 깨어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 꿈속에 머물러 있는지 알 길없어 새벽기도에 맞춘 알람에 정신을 차렸다. 그리움도 아쉬움도아닌 엄습하는 불안은 무엇때문이었을까?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로 다독였던 시간의 틀에 균열이 생긴 까닭일까?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시간의 쳇바퀴속의 내가 안스러이 몸을 움직인다. . 이번 봄에는 한국에 가야지. 4월 나의 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