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Jesus - 매일 묵상.

2021.01.01. 인생의 참 전성기 / 창세기 1-2장.

huuka 2021. 1. 1. 10:51

< 인생의 참 전성기. / 창세기 1~2장. >

우리는 살아오면서 전성기라는 것을 경험합니다.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육신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며 하고자 하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을 때를 육체의 전성기라 말합니다. 의학의 발달로 수명이 길어지고 건강을 돕는 많은 것들이 있음에도 육체의 전성기는 그 나이의 반값 정도로 결코 길다 말할 수 없습니다. 반면 정신적 전성기는 육체의 전성기보다 20~30년은 더 길다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의 정신은 육체라는 그릇에 담긴 보배로운 것으로 정신만으로 한 사람의 전성기를 가늠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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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이 생각하는 전성기는 자신이 연구하고 추구해온 모든 것에서 열매를 맺고, 꽃을 피우는 시기로 높은 자기 만족도와 사회적 성취, 그리고 인정이 동반되는 그 시기를 일컫습니다. 대부분 30대 후반에서 50대에 전성기를 맛보게 됩니다. 참 짧지요. 길어야 30년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세상만사 우리의 계획대로, 우리의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들의 유한함. 우리가 가질 수밖에 없는 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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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창세기 1장과 2장을 통해 세상 창조의 현장을 보게 됩니다. 성경에 기록된 하루의 의미는 물리적 시간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의 24시간과는 다릅니다. 그런 까닭에 일곱 날로 표현된 그 시간은 168시간 안에 가둘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알 수 없는, 우리의 머리로 셀 수 없는 그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창조는 인간의 창조에 이르러 최고의 절정, 전성기를 맞게 됩니다. 또한 그 전성기는 바로 인간의 전성기로 치환됩니다. 인류의 대표인 아담은 하나님의 지혜를 닮아, 그가 명하는 바대로의 피조물들의 이름이 됩니다. 이는 창세기 1장에 반복된 “하나님이 이르시니 그대로 되었다.”라는 표현과 흡사합니다. (창 2:19) 인간의 전성기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의 협력자로 꽃을 피웁니다. 어디 인간의 전성기뿐이었겠습니까? 에덴의 모든 것들은 전성기에 있었습니다. 창조자의 의도와 계획들에 맞춰 피조물들은 순종함으로 완벽하게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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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전성기를 꿈꾸십니까? 인생의 전성기가 끝났다고 허망해하십니까? 우리의 전성기는 과연 무엇일까요?
진정한 인생의 전성기는 에덴에 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할 때 우리는 전성기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함이 전성기의 모체(母體)가 됩니다. 내 인생의 계획과 의도를 완벽히 구현해 성공을 향해 달음질하는 유한한 인생의 전성기에 갇혀 진정으로 추구해나갈 영혼의 전성기를 잊어버리면 안 됩니다. 이 땅의 삶은 한시적이고 육체적 전성기는 지극히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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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보시기 심히 좋았더라.” 하신 모습 그대로, 우리는 에덴의 전성기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 회복은 하나님과 동행할 때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닮아갈 때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이끄심에 순종할 때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의도하심을 드러낼 때 이루어집니다. 우리들의 삶이 영혼의 전성기를 바라고 갈망함으로 이 한해를 걸어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