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개척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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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부터 남편의 인도로 아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지난주에는 요한복음 1장 말씀으로, 이번주에는 하나님의 창조에 대해 창세기 1장을 본문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이들과의 가정예배는 자녀들의 신앙수준을 가늠할 수 있어서 참 유익합니다. 성경을 바라보는 눈도,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수준도 다르고 반응도 제각각입니다. 하지만 생각하고 성경을 해석하고 나누는 것에 두려움이 없습니다. 그것은 아빠의 세밀한 설명과 가르침 덕분이지만 무엇보다도 판단과 거부가 없는 온전한 사랑안에서 하나되는 예배인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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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맞대고 호흡의 기운이 느껴져도 때로는 멍때리기도 하고 말씀을 놓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서두를 이유가 없습니다. 다시금 눈을 마주하고 말씀을 나눕니다. 예상치 않은 답안에는 아이들의 세계가 녹아있고 패러다임의 전환을 일으키는 창조적 답이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의 이런 엉뚱발랄한, 묶이지 않은 사고의 틀이, 답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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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가정의 자녀들이지만 신앙에 자신할 무엇하나 없습니다. 많은 목회자가정의 자녀들이 성경고사대회에도 나가고, 암송대회에서 상을 받고, 일년 52주 빠지지 않고 교회를 다녀도 교회안에서의 모범적 삶은 일상의 영성으로 묻어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지도 모릅니다. 우리 아이들도 그러합니다. 학교에서도 칭찬받고, 친구들에게도 인정받고, 리더쉽도 있는 아이들이지만, 영적인 상태는 "너희 부모가 누구니?"라고 묻고 싶을 만큼 부끄러운 수준일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엄마 아빠의 일상영성의 무너짐이, 사역자로서의 삶은 살아가되 하나님앞에서 참 성도로서의 삶을 살아가지 못함이, 이원화된 신앙생활이 자녀들에게도 되물림이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앞에 회개함으로 먼저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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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까닭에 지금의 이시간이 너무나 소중합니다. 이 시간이 바로 바른 영적인 부모로, 또한 믿음안에서 자녀를 향한 훈육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며 우리 가정이 먼저 교회되는 한 걸음이 되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이미 개척이 시작되었습니다. 남편과 아내로, 부모인 우리 자신이 먼저 말씀으로 개척되고 있습니다. 또한 맡겨주신 자녀들이 말씀으로 개척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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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속에서 우리는 창조의 목적대로 살아가야 함을 깨닫고 그 창조의 목적을 아는 것의 일번지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6일 동안의 창조의 섭리안에서 6일은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대로 살아가야하는 사람의 시간임과 7일은 하나님의 시간으로 모든 것은 끝이 있고, 때가 있음을 깨달아 유한자로서의 삶과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가야함을 배웁니다.모든 말씀이 일상의 소중함과 일상안에서의 영성회복을 우리들에게 명합니다. 7일의 안식도, 영화로운 모습도 날마다의 성화되는 삶이 없이는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매일매일을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경험해나가야 하며 그분의 다스림안에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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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을 창조의 목적대로 살아가기 위해서 시험기간을 맞는 세아,필주는 시험공부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찬주는 일찍 일어나 성실한 하루하루를 보내기로, 또한 노아는 검정고시 준비와 정직한 한주일을 살아가기로 고백합니다. 아빠는 말씀연구로 성실한 한주간을 엄마는 기도의 삶으로 한 주간을 보내기로 기도합니다. 고백한대로 살아내는 한 주간이 되기를 소망하고 자녀들이 그런 한주간을 살아갈 수 있도록 삶의 자리에서 돕는 부모되겠습니다.
[가정예배] 창조하시는 하나님
본문 창세기 1:1-31
우리는 지난주에 요한복음 1:1-18 말씀을 통해 세 가지 진리를 발견했습니다. 세 가지는 이것입니다. 1. 하나님이 말씀입니다. 2.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3. 그 말씀이 사람이 되셨습니다. 종합하면 하나님은 말씀이고, 말씀으로 세상이 창조되었고, 그 말씀이 사람이신 예수로 오셨습니다. 이것을 성육신(incarnation)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위의 사실을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며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 말씀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앙의 대상이며, 목적은 하나님이시며 창조주이신 예수님을 믿고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은 창세기 말씀을 통해 창조(創造)에 대해 살펴봅니다.
먼저 본문인 창세기 1:1을 다 같이 읽어 봅시다.
1. 세상을 창조하신 분은 누구입니까?
2. 무엇을 창조하셨습니까?
3. 어떻게 창조하셨습니까?(3절)
4. 창조하신 후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4절, 10절 12절, 18절, 21절, 25절 31절)
5. 창조하신 것들에 대하여 하나님은 ‘복’을 주셨습니다.(22절, 28절) 복을 준다는 말은 결국 무슨 말일까요?
6. 며칠 동안 창조하셨습니까?(31절)
하나님의 창조의 방법은 ( )이며, 창조의 본질은 ( )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심으로 사랑을 나타내 보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세상을 창조하셨고, 완전하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 )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로 ( ) 받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삶을 갈아가는 것이 맞을까요
출처: http://392766.tistory.com/2983 [정현욱목사의 팡세(Pensé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