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반사경일까.바다가 반사경일까.
그게 뭐가 중요할까.
하늘은 바다를 품고,바다는 하늘을 품었다.애초에 하나인것을 위,아래로 나누어 이름을 달리 부르신 그분으로 인하여 다른것으로 볼 뿐.
하늘과 바다 그 중간을 살아가는 것들만 그림자를 만든다. 비록 바다를 유영하고 하늘을 비상하는 갈매기일지라도 그의 위치는 중간세상. 나와 당신과 다를바 없다. 중간세상은 먹이를 구하는 애씀이 필요하고 그 애씀은 그림자를 드린운다.
어제 온 비로 말갛게 얼굴씻은 하늘이 보기좋다. 넓고 넓은 Jones Beach나 내 몸이 기억하는 바다나 파도소리 갈매기소리만은 같았다. 바다가 그리운.바다를 사랑하는 내 마음이 변함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