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인생 전도서를 읽다. / 데이비드 깁슨 / 복있는 사람

huuka 2020. 3. 12. 19:41

 

인생 전도서를 읽다. / 데이비드 깁슨 / 복 있는 사람.

 

서문 / 흉내놀이 ; 거품 터뜨리기 / 이런 때, 저런 순간 / 낮아지는 삶 / 올려다보고 경청하기 / 삶의 한계를 사랑하는 법 / 죽음에서 깊이로 / 무지할 때 알아야 할 것들 / 한 발은 무덤에 / 핵심 정리

죽음에 대해 올바른 관점을 가질 때에만 삶에 대해 참된 관점을 가질 수 있다.
전도서는 우리의 삶이 바람 속 속삭임과 같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묵상이다.p24
전도서는 영속적인 의미라는 관점에서 볼 때 삶이 불가사의한 것 같다는 사실에 대한 묵상이다.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것에 의거해 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의거해 세계와 우리의 삶을 통제하려고 애쓸 때 우리가 추구하는 통제력이 우리를 빗겨 간다는 사실을 깨닫는다.p25
전도자는 해 아래가 존재하는 전부가 아님을 깨닫기를 바란다. p34
인간이 되는 것은 피조물이 되는 것이고 피조물은 유한하다. p36

미래의 죽음은 현재의 삶을 완전히 무의미하게 만들기는커녕 하나님이 삶을 변화시키려고 현재에 비추시는 빛이다.
죽음은 울가 철저히 삶을 즐실 수 있게 해준다.
과잉은 우리의 가난을 드러내는 최고의 단서이자 우리의 가난을 자기 자신에게 숨기는 최고의 방법이다. 애덤 필립스 타임스에서 인용.
복음은 우리를 안정되고 만족스러운 수월한 삶으로 인도하지 않는다. 언제나 이것이 하나님 가족의 현실이다.

신자가 되는 것은 나그네와 부적응자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 영원한 부리를 내리지 않고 참된 소속감을 이곳에 전혀 두지 않는다. 우리는 지나가는 여행객이다.p49
미래의 죽음은 현재의 삶을 완전히 무의미하게 만들기는커녕 하나님이 삶을 변화시키려고 현재에 비추시는 빛이다. 죽음은 우리가 철저히 삶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해 아래에서 일생 동안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상대화시키는 죽음은 우리를 유익을 얻으려고 삶을 통제하려는 사람에서 삶을 선물로 받아들이는 심오한 기쁨을 발견하는 사람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 전도서의 간결한 핵심 메시지는 이것이다. 곧 하나님의 세상에서 삶은 유익이 아니라 선물이다.p51
하나님의 선물은 이 무의미함을 제거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선물은 이 허무함을 즐길 만한 것으로 만든다.p52
전도자가 먹고 마치고 즐기라.”라고 말하는 이유는 그것이 거기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세상의 좋은 것을 주셨고 그것 자체가 보상이다. p62
실제 삶에는 펼쳐진 조립 설명서가 없다는 점이다. 물론 하나님께는 있다. 우리 손에는 낱개 조각이 들려 있고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건설에 필요한 충분한 설명을 주셨지만 마스터플랜은 하나님만 갖고 계신다.p72-73
먼저 우리는 시간의 한계에 갇혀 있고 둘째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시다. 우리가 하는 일은 왔다가 사라지지만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다.
삶에는 시작하는 때와 마치는 때가 있고 시작과 마감의 결정적 순간 사이에서 다른 모든 일이 벌어진다. p74
삶은 결함으로 가득하다. 우리는 이런 일 가운데 어떤 것도 전혀 통제하지 못한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지만 우리는 시계 위에 그때를 배열하지 않는다.p77
인생의 모든 계절을 산 뒤 당신은 무엇을 얻었는가? 아무것도 없다. 당신은 죽었다. 당신은 전부 다 경험했고 왔다가 사라졌는데 영원한 유익을 하나도 얻지 못했다. p78
죽음을 준비함으로써 사는 법을 배우는 길 하나는 죽음은 심판을 의미하고 이것이 유익한 일임을 깨닫는 것이다. 이 깨달음은 나의 현재 행동에 의미와 무게를 더해 주고 내가 경험한 상실과 불의가 하나님 앞에서 목소리를 내게 해준다. 과거사는 과거의 것이지만 하나님은 과거사를 잊지 않으신다. 그리고 하나님이 영원히 살며 주관하시기 때문에 오늘 날 모든 일이 잘될 것이다. 일어나는 모든 일 하나하나가 법정에 설 날이 있을 것이다. p79

내 인생의 다양한 때는 나는 볼 수 없을 지라도 전체를 아름답다고 여기시는 선하고 지혜로운 하나님은 보실 수 있는 더 큰 그림의 일부라는 점이다. 우리는 이 큰 그림에 아주 제한적으로만 접근하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세상 속에서의 성장이란 작아지는 법을 배우는 것임을 뜻한다.
전도자는 우리 인생의 때마다 영원하신 하나님을 신뢰할 놀라운 이유가 있다고 아주 명확히 주장한다. p81
삶에 가득한 좋은 때와 나쁜 때를 우리가 통제할 수는 없지만 이런 식으로 정리한 삶의 패턴은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더 큰 패턴의 일부라는 데 있다. 나의 고통의 때에 대한 모든 대답을 아직 갖고 있지 않음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요점이다. 시간은 하나님의 손안에서 자애롭게 우리를 연단한다.(잭 에스윈), 전도서는 정말 만사에 때가 있음을 지금 오늘 배우라고 말한다. p84-85.
피조물로서 나의 실존적 한계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선하고 지혜로운 손에서 오는 내 인생의 계절을 받아들일 때 내 마음에 만족이 깃든다. p86

사람이 죽음에 이를 때 그의 은사나 영향력 천재성과 무관하게 사랑받지 못한 채 죽는다면 그의 인생은 자신에게 실패일 수밖에 없고 그의 죽음은 냉혹한 공포일 수밖에 없다. (존스타인백)
내 삶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이것은 현대 지성을 지배하는 질문이자 우리가 줄곧 대답하려고 노력하는 질문이다.

내 삶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라는 중대한 문제는 우리의 생각 속을 세밀하게 통제하는 경향이 있다. 보통은 단순하게 요즘 나는 어떻지?”라고 표현한다. 우리는 그냥 분주해서손안의 업무에 집중한다. P93
가장 작은 관이 가장 무거운 법이다.P99
세상은 대개 우리 위에 있는 이웃을 끈질기게 뒤쫓으면서 우리 밑에 있는 이웃의 머리를 기꺼이 짓밟는 곳이다.P101
비교로 인해 그의 우월함이 자신의 부족한 자신의 열등함을 더 가슴 아프게 만들기 때문이다.P102
안일한 게으름과 병적인 분주함이다. 게으름은 이웃을 미워하는 한 방법이다. 광적인 분주함도 결코 낫지 않다. 항상 내일을 위해 일한다는 명분으로 삶에 대한 불만족을 가리려고 애쓴다.P103-104
당신이 소유하리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통제할 수 없는 삶을 갈망하는 대신 지금 당신이 소유한 삶을 살라. P106
인생의 가치는 당신이 벌어들이는 수입이 아니라 관계 맺은 사람들에게 있다. 인생의 가치는 당신이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주는 것에 있다. P108
하나님의 실재는 그분의 임재에 대한 나의 인식이 아니라 그분의 말씀의 진실성에 의해 판가름된다. P129.
지혜롭게 사는 것이란 지혜 자체의 한계와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P136
잘 죽는 것은 죽음이 단지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 아님을 깨닫는다는 의미다. 죽음이 내게 일어나는 이유는 내가 죄인이기 때문이다.P161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당신이 기뻐하는 일을 하라. - 아우구스티누스 요한일서설교

전도서는 인생을 죽음의 관점에서 생각하라고 가르친다.
전도서는 해 위 삶의 관점에서 해 아래 삶을 생각하라고 촉구한다.
영원의 관점에서 시간에 대해 생각하라. P179
미래는 불확실하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일에 위험이 뒤따르지만 그 위험은 위축시키기 위한 게 아니다. 도리어 불확실성은 우리가 하는 일을 관대하게 마음껏 하라는 뜻이다. 당신은 어떤 재난이 닥칠지 언제 닥칠지 모르니 주고 또 주고 당신의 소유에 구애받지 않음으로써 최선을 다해 재난에 대비하라.P185

인생의 성공이나 실패보다 더 나쁜 것은 애초에 삶을 몰이해하는 것이다.
커밍스는 죽지 않은 상태가 살아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말했다.
삶은 수익이 아니라 선물이다. 수고를 통해 이윤을 얻으려는 노력을 포기하고 하나님이 당신에게 주신 것들을 그대로 누리려고 애써 보라. 이렇게 할 때 당신은 상당한 보상을 받을 것이다. P191.
풍성한 삶이란 자격 없는 당신에게 하나님이 즐기라고 주신 선물을 오늘의 보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P193

모든 노인 안에는 지나간 일을 궁금히 여기는 청년이 있다. 테리 프래쳇.

나이 들면 몸과 내면의 자아가 분리되면서 몸은 늙어 가는데 내면은 젊음을 유지한다. 거울과 마음 곧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대 우리가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분열은 우리에게 실망감을 남기고 팔다리로 수월하게 해왔던 일을 간신히 해나가기 시작하면서 현실 부정이 자리 잡는다.P198
노년은 앞서 지나간 모든 세월의 결실이다. 노년은 모든 볏단이 모여드는 곳간이다. 노년은 젊음과 성년의 언덕과 골짜기 속 샘에서 흘러나온 모든 인생의 실개천과 강물이 흘러드는 바다다. P216.
포괄적 전체성, 즉 나의 본분이 경외하고 지키는 것이라는 점이다.P23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란 하나님의 자녀가 아버지의 법에 겸손하고 신중하게 자기를 낮추는 다정한 공경이다.P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