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십자가 처형 / 마르틴 헹엘 / 감은사

huuka 2020. 3. 4. 20:59

고린도전서 1: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맏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린도전서 1:23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1. 고대세계에서 십자가형은 놀라우리만큼 널리 시행되었다.

2. 십자가형은 정치적 군사적 형벌이었다.

3. 십자가 처형이 사용된 주된 근거는 추정컨대 이를 공개적으로 시행했을 때에 얻을 수 있는 범죄 억제책으로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4. 더불어 십자가형은 원초적인 복수심을 만족시켰을 뿐 아니라 각각의 총치자들이나 대중들의 사디즘적인 잔인함을 만족시켰더.

5. 더 나아가 범죄자를 벌버벗긴 채 눈에 띄는 장소에 공개적으로 전시함으로써 범죄자의 수치를 극도로 드러낸다는 데에도 십자가형의 의미가 있었다.

6. 십자가에서 처형된 자에게 이따금 매장이 허락되지 않았다는 점은 ... 범죄자의 수치는 극에 달했다. ... 얼마나 불명예스ㅡ러운 것인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7.로마시대에 십자가 처형은 무엇보다도 위험한 중범죄자들이나 가장 낮은 하층민들에게 시행되었다.

8. 

9. 십자가에 달린 메시아에 관한 최초기 기독교의 메시지는 형언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고 죽음에 이르게 된 자들의 고통을 하나님의 사랑과 "결속" 시킨다.  ....  하나님의 극단적인 자기비하는 복음선포에 있어서 새롭고 혁명적인 요소가 되었다. 이는 모욕적인 것이다. 하지만 이 모욕 안에서 하나님의 자기비하는 복음의 핵심으로 드러난다.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다는 것은 고통과 희생을 위하여 한 인간이 보일 수 있는 극한의 순종을 의미한다.

10. 바울이 십자가에 달린 자에 관한 메시지의 "어리석음"을 이야기 할 때 암호나 추상적인 기호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교사역에 있어서 마주치게 된 모진 경험들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십자가를 여전히 실제적이며 잔인한 처형도구이자 예수의 피를 쏟게 한 기구로 이해하고 있기에 예수의 대속의 죽음 내지 예수의 피에 관한 이 형식은 "십자가의 말씀"과 분리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