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역자라 자처해왔다. 하지만 어느새 퇴물?이 되어버린 자신을 본다. 세상의 변화가 대처불능으로 빠르고, 시대와 세대를 읽어내는 눈과 지혜가 없다. 남은 것은 다음세대를 향한 내 마음의 열의 뿐. 무엇으로 이들에게 믿음을 계승시켜 나아갈 수 있을까? 난 믿음의 1세대를 살아왔다. 불신가정에서 하나님의 강권적인 은혜로 헌신적인 교사들을 만났고 그들의 기도의 손을 영적부모로 알고 자랐다. 가장 부러웠던 것이 믿음가정의 친구들이었던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물론 집사 장로 목사가정의 자녀들로 인해 불평등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믿음가정의 복으로 알고 내 자녀들은 누리게 될 복이라고 자위했다. . 어린 내 마음에 믿음가정의 가장 큰 축복은 "이미 확보된 구원"이라 생각을 했다. 부모의 믿음은 곧 자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