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넉넉한 분으로부터 선물 받은 책이다. 내용이 너무 좋아서 줄을 긋지 않은 부분이 없었다고 하셨다. 기대가 컸던 까닭이었는지, 아니면 지금 내게 닿지 않는 책이었는지 그분만큼의 감동은 느끼지 못했다. 분명 잘 써진 글이고 대단한 글임에는 틀림없지만 내 마음에는 와 닿지 않았다고 할까. 모든 에세이가 말랑말랑하니 감동을 주고 울컥하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정보와 지식을 전해줄 수 도 있고 나누어지는 삶의 경험과 인생관을 통해 귀한 배움과 감탄이 터지기도 한다. 단지 지금의 내겐 어쩌면 더없이 따뜻한 마음 절절한 글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다시금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또다른 느낌이 들지 않을까? . 잘 적힌 글이다. 쉽게 적을 수 없는 많은 시간과 노력과 연구를 통해 적혀진 글이다. 더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