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오스와드챔버스의 산상수훈

huuka 2017. 6. 24. 23:28

오스왈드챔버스의 산상수훈.

심해진 하지정맥에 다리가 터질듯 아픈게 걷는것조차 힘든 하루였다.냉장고의 열기가 느껴질만큼 더웟던 한낮.휴대폰에서는 5월에 어울리지않는 폭염주의보가 울린다.

쉬는 동안 -얼마나 쉴지 모르지만- 하루 책한권 읽기를 하려한다.오늘은 오스왈드 챔버스의 산상수훈을 읽었다. 몇일 전 그에게 힘이 될수있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였는데 머릿말만 읽고 던져둿다 오늘 전부 읽었다. 내 속에 분이 일어났던 요즘 나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 아니였을까...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를 제거하라. 당신의 기질이 비판하지 않는 기질이 되도록 노력하라. 그 이유는 영적인 세계에서는 비판이 이룰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가장 배우기 혹독한 교훈은 당신이 이해할수 없는 것들을 주께 맡기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사정들이 항상 숨겨져 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비판하지 말라고 하셨다. 우리는 비판할수 없다.".....p161

....."보통 다른 사람에 대한 비밀을 말하는 몰염치한 사람들은 결국 다른 사람의 약점을 들춰내는데 이러한 사람들은 사탄의 영으로 차 있는 사람들이다. 사탄은 비판할 만한 것들을 찾아다니느라 째려보는 눈을 하고 다닌다. 우리는 다른 형제의 눈에 있는 티를 지적할 만큼 간교하다.이러한 티를 발견하면 우리는 우월한 느낌을 갖게 되고 그 사람보다 자신이 훨씬 더 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기뻐한다.".....p164

....."당신은 나는 하나님께 나의 삶이 주님의 에덴동산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오히려 슬픔의 쟁기를 쥐고 살게 되었습니다.하나님은 내게 정원 대신 광야를 주셨어요.라고 말할지모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결코 잘못된 답변을 주지 않으신다.분명히 당신의 삶의 정원은 땅을 갈아야만 하는 거친 땅이 되어야만 했을 것이다. 그래야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삶을 주님의 에덴동산으로 바꾸실수 있기 때문이다.".....p175




하나님주권을 삶속에서 인정하며 철저히 나 자신을 부인하며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고통을 동반하지만 그 고통속에서도 나로서는 할수없는 일이다.오직 성령이 나를 강권함으로 그러한 삶을 살아가기를. 예수님의 말씀을 쫓아 살아가는 삶되길...


운동삼아 산보를 나가 이디아에서 리얼니트로 커피를 마셨다.질소를 주입한 맥주추출방식의 커피라는데 부드러운 거품과 풍미를 자랑하는 커피다.거품은 부드러웟지만 맛과 향은 내 취향이 아니였다.하지만 흔들어 마시면 일어나는 거품이 재미를 더해주었다.이렇게 백수 1day가 지나간다.쉴 줄 모르는 생계형 몸에서 언제나 자유하게 될까..저녁이 되니 다시 다리가 붓고 아파온다. 스스로의 미련을 책해보지만 노는 것도 놀아 본 사람만이 놀 줄 안다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