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지나가는 여름이 아쉬워 9월까지는 비치를 찾기로 했기에 지난 목요일에도 바다를 갔다. 화씨 72도로 바다의 계절은 저물고 있었다.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내리쬐는 햇빛은 남은 여름의 정열을 느낄 수 있을만큼 따갑다. DJ선곡의 재즈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다 루이 암스트롱의 노래를 듣게 되었다. 익숙한 목소리와 리듬. "좋다"라는 기억만 있었지 가사를 찾아본 적이 없었다. 사실 가사보다 이 음악을 들으면 푸른 창공을 가르는 비행기와 그 비행기가 만드는 비행기구름이 떠오른다. 이는 모 항공사 CF가 내게는 익숙한 까닭이다. 언젠가 때늦게 보게 된 "굿모닝 베트남"영화에서도 삽입곡으로 사용되었던가? 집에 돌아와 유툽을 통해 가사를 찬찬히 살펴보았다. 지극히 간단한 문장으로 이루어져 해석앱을 사용할 필요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