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구원하소서. 2021. 01.08. 창세기 18장 - 20장 “그럼 제가 어떡하면 되나요?” 청소년 사역을 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다. 그릇된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하면 아이들은 “알았다.” 말한다. 하지만 알았다고 말한 아이들이 그다음 날 똑같은 문제로 마주한다. 안 하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고, 거듭 마음을 먹어도 또 그런 상황에 있는 자기를 보게 된다고. 어디 아이들뿐이랴. 나 또한 벗어나지 못하는 상습적인 죄의 굴레 속에 있다. 굳이 그것이 죄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죄를 부추기고 조장하는 환경이 있다. 그 환경이 주는 매력과 중독성은 우리들로 하여금 그곳에 머무르게 만든다. 그런 환경에 종속되어버린 우리는 스스로 자신을 구원할 수 없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