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Jesus - 매일 묵상./페북묵상

다 내게로 오라. 2021.01.01

huuka 2021. 1. 1. 19:08

" #다_내게로_오라." <마태복음 11장 25-30 >

 

쉼을 잃어버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님은 당신에게로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무거운 짐을 진 자들에게 쉼은 간절함이지만 그들에게 쉼의 공간은 허락되지 않는 세상입니다. 그런 이들에게 우리 주님은 너희 무거운 짐을 진 자들도 내게로 오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하지만 이 은혜는 드러난 것이 아닌 감춘 진리입니다. 스스로 높은 체하며 에헴 하는 자들에게는 그 은혜를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 나타내셨습니다.

.

우리는 어깨가 무너지도록 짐을 지고도 내려놓을 줄을 모릅니다. 이미 내 키를 넘어서고 내 어깨가 감당할 수 있는 무게가 넘어섰음에도 부득불 “조금 더”를 외칩니다. 왜냐면 세상은 그런 곳이니까요. 자신의 분량을 넘어선 곳에 성공이 있다고 속삭입니다. 그 짐을 내가 내려놓는 순간 다른 이들에게 기적과 같은 기회가 되고 다른 이들에게 빼앗길 보물이 될 것이라는 영악한 계산을 하게 만듭니다. 이 속삭임은 자신의 본분을 잊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내려놓아야 할 짐들을 강한 힘으로 꼭 쥐고 있도록 만듭니다.

.

주님의 십자가 앞에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자는 지혜로운 자입니다. 주님께 나아가 쉼을 얻는 자는 복된 자입니다. 맘모니즘 앞에 무릎 꿇는 자가 아닌 영혼을 향한 갈망 앞에 두 손을 드는 자인 까닭입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연약함은 무능함이 아닌,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의 자기발견이며, 자신의 존재를 깨달은 현명함입니다.

.

몇 개월 전 아들이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있었던 일을 모두 말해야 일이 깨끗이 정리될 수 있는 것인데 아이는 마음속 계산을 합니다. 몇 가지의 잘못을 감추면 자신의 잘못이 줄어드는 것으로 압니다. 죄악 된 본성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하게 막습니다. 아주 작은 한 부분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다는 자유의지를 발동시킵니다. 하지만 미성년의 아들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은 단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전부 부모님 앞에 아뢰는 것입니다. 부모를 신뢰하고 짐을 내려놓고 부모의 가슴을 찾는 일입니다.

.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 이런저런 모양의 짐을 지고 살아갑니다. 어쩜 그것이 살아감인지도 모릅니다. 주님께서는 그런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를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긍휼의 눈길을 감추지 않으십니다. 두 팔을 활짝 열어 우리를 초청하고 계십니다. “다 내게로 오라.”

.

당신이 주께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성공. 분주함. 경쟁. 물질. 여유로움. 좀 더 나은 삶. 또 다른 그 무엇일지라도 한 번 다시금 당신이 나열한 것들을 읽어보십시오. 그 모든 것은 눈에 보이는 것, 가시적인 세상의 것들입니다. 그것들이 만든 영적 눌림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영적인 것, 영혼의 것은 자유입니다. 그 자유를 위해 주님은 우리에게 단호히 말씀하십니다.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

우리 올 한해는 우리의 영혼을 돌보는 일에 더욱 마음을 쓰는 것은 어떨까요?

주님의 그늘에 쉬며, 온유와 겸손의 예수님께 배웁시다. 그리고 그 그늘에서 쉼을 얻는 한해를 일구어가야 하겠습니다.

 

youtu.be/KzwXoh3zo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