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갑사 -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월출산(月出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도선이 창건한 사찰. .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大興寺)의 말사인 도갑사를 다녀왔다. 나는 예수쟁이지만 내 몸의 3할은 절밥으로 이루어져 있을 만큼 절이랑 가깝다. 친정에서는 선산에 암자를 지어 비구니들을 모셨다. 엄마의 암투병도 암자에서 이루어졌다. 매해 가을이면 암자에서 점심을 먹었고 산을 돌며 밤과 감을 땃다. 나의 유년시절은 나 혼자만의 주일학교와 가족과 더불어 지낸 절에서의 시간이 병행한다. 몇 해만에 찾아온 10월의 한파로 가을이 일찍 달아나버릴까봐 잰 걸음으로 월출산내 도갑사로 차를 몰았다. 집에서는 30분남짓 고속도로에 올리니 그리 멀지않다. 코로나로 인적이 드물다. 더욱이 아직 단풍이 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