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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트립의 복음 묵상 / 폴 트립 / 생명의 말씀사

“폴 트립의 복음 묵상” / 폴 트립 / 생명의 말씀사. 나는 복음의 은혜란 단지 삶의 종교적인 측면만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기보다 삶의 모든 면을 규정하고 정체성을 밝히며 그 모든 면에 동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이라는 점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한다.. 아침마다 새로운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다. 아침마다 새로운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다 아침마다 새로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다. 아침마다 새로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다. * 그리스도인의 삶. 교회. 그리고 우리의 믿음은 우리 자신에 관한 일이 아니라 그분에 관한 일 즉 그리스도의 계획, 그리스도의 나라. 그리스도의 영광에 관한 일이다. * 우리의 안식은 자기 삶을 파악하는 데서 찾을 것이 아니라 우리의 유익과 자신의 영..

영성 2020.03.12

십자가 처형 / 마르틴 헹엘 / 감은사

고린도전서 1: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맏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린도전서 1:23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1. 고대세계에서 십자가형은 놀라우리만큼 널리 시행되었다. 2. 십자가형은 정치적 군사적 형벌이었다. 3. 십자가 처형이 사용된 주된 근거는 추정컨대 이를 공개적으로 시행했을 때에 얻을 수 있는 범죄 억제책으로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4. 더불어 십자가형은 원초적인 복수심을 만족시켰을 뿐 아니라 각각의 총치자들이나 대중들의 사디즘적인 잔인함을 만족시켰더. 5. 더 나아가 범죄자를 벌버벗긴 채 눈에 띄는 장소에 공개적으로 전시함으로써 범죄자의 수치를 극도로 ..

영성 2020.03.04

예수가 선택한 길. / 플레밍 러틀리지 / 비아토르

『예수가 선택한 길.』 / 플레밍 러틀리지 / 비아토르 예수께서 어떤 값을 치르셨는지 알아야 비로소 그 가치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라는 값을 바라볼 때 비로소 죄에 대한 심판의 무게를 깨닫게 되고 우리가 그분에게 얼마나 가치있는 존재인지 깨닫게 됩니다. p191 3번 깜짝 놀라게 한 『예수가 선택한 길.』 . 근래에 읽은 책 가운데 가장 서프라이즈한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책을 만났다. 먼저 이 책을 펼쳤을 때 깜짝 놀랐다. “아니 장로님께서 파본을 보내셨나?” (우리교회 장로님이 기독교백화점을 하셔서 어쩔수 없이 그곳에서 책을 주문해 구입한다.) 소심한 성격에 파본이라 할지라도 교환도 못할 나이기에 이래저래 살펴보기도 전에 불평과 불만이 입술 밖으로 새어 나온다. 겉표지를 따로 떼..

영성 2020.03.03

십자가를 바라보라 / 켄 가이어 / 아드폰테스

비마저 내려 우울을 더하는 날이다. 일상의 무너짐. 우린 그 무너짐을 통해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우리의 방종. 우리의 죄됨은 소외와 상실을 통해서야 배우게되는 어리석음을 낳았다. 거룩한 기도의 자리의 부르심에 순종하기보다 의무가 되어버린 새벽기도의 문이 닫히고, 아이들과 부비던 예배시간도 빼앗기게 되었다. 사역자로서의 루틴이 무너져 내린 하루다. 사택과 교회의 구분이 없는 곳이다보니 딱히 출근을 제한받지는 않아 cctv가 없는 곳의 문은 닫고 사무실 앞 현관만 열어둔 채로 앉아있으려니 괜시리 눈물이 난다. 내일은 재의 수요일. 교회력을 그닥 챙기지 않는 개신교인탓에 사순절이 시작된들 별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불평 가득했던 40일 새벽기도가 그리워지는건 무슨 까닭일까? . 2주간 주일학교 예배를 드릴 ..

영성 2020.02.25

네델란드 개혁교회의 자녀양육 - 야코부스꿀만 지음 / 개혁된실천사

꿀만이 이 글을 쓴 배경에는 시대적 환경을 무시할 수 없었다. 꿀만에 의하면 그 나라의 부 명성 해상주도권 상업적인 힘은 영적환경에 가장 위험한 요소였다. 왜냐하면 전례 없는 성공이 영원한 것에서 일시적인 이익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것에서 물질의 축적과 쾌락으로 눈길을 돌리게 했기 때문이다. 비록 그의 부모나 그의 어린 시절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지만 꿀만이 일찍부터 이런 영적인 신념을 키워 왔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다. 브라켈푸치우스 등 ‘후속 종교개혁’의 다른 지도자들처럼 꿀만은 유혹과 죄, 은혜로 얻는 구원, 천국과 지옥, 기도의 능력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인간이 ‘본성적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미워하는 성향이 있다’는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에 동의했고 하..

지성/교육 2020.02.21

페터한트케. "관객모독""어느 작가의 오후"

“관객모독”이라는 연극으로 우리들에게는 알려진 페터 한트케가 2019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서점가는 그의 수상소식과 더불어 그의 작품들을 전시하기 시작했고, 그런 미끼를 빠짐없이 물고야 마는 호구인 나의 손에는 어김없이 그의 책 5권이 들려 있었다. “관객모독”을 만난 것은 90년대 대학시절 홍대 앞 소극장에서였다. 그 당혹스러움이란 무방비상태에서 성인물을 접한 아이와 같았다. 뚜렷한 사건이나 일반적 갈등구조 없이 덩그런 무대에서 몇 명의 배우가 가하는 언어폭력 앞에 교양 있는 지식인으로 있기가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연극 “관객모독”은 오늘날까지 꾸준하게 연극무대에 올려져 사랑받고 있다. 무엇이 이 실험적인 연극이 계속해서 상연되고 인기를 얻게 하는 것일까? ..

지성 2020.02.17

좁은 문 좁은 길 - 폴 워셔 / 생명의 말씀사.

중고등부 수련회를 마치고 책장 아래 칸에 놓여있던 책을 끄집어내었다. 폴 워셔의 “좁은 문 좁은 길”이다.이런 류?의 책은 거의 읽지 않지만 그날만큼은 책이 자석처럼 끌렸다. 책을 펼치니 남편은 묻는다. “ 무슨 책이야?” “응 폴워셔,” 남편의 “풋”소리와 더불어 “그런 xxx같은....” 그러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단호했다. “그래서 지금 이 책이 필요해. 이런 시대. 이런 아이들. 이런 나라서 이런 책이 필요해.” 이런. ‘이런’ 으로 표현되는 이 시대. 아이들. 폴 워셔의 설교 과연 무엇일까? 20대를 일본에서 보냈다. 그때에도 교회를 다녔는데 일본인 친구들은 나를 이상하게 보았다.그들에게 있어서 기독교는 이방종교였고, 그들이 믿는다는 신도 혹은 불교는 그들의 삶속에 녹아든 문화이며 ..

영성 2020.02.10

너무 시끄러운 고독.-보후밀 흐라발.

분명 아픈데 멈출 수가 없는 이야기가 있다. “82년 김지영”책을 읽었을 때도 그러했지만 영화를 보고 온 날. 그녀의 삶을 이해하지 못함에서가 아닌 그녀의 삶보다 박한 삶을 당연한 듯 살아온 내가 가여워 복받쳐 오른 눈물을 한동안 삼켜야했다. 보후밀 흐라발의 “너무 시끄러운 고독” 역시 그렇다. 체코 작가 보후밀 흐라발의 필생의 역작이며 국내 소설가 50인이 뽑은 2016년의 소설. 페이스북에서도 한동안 회자 되었던. 글 좀 읽고 쓴다는 사람들의 애독서다. 수려한 글이 주는 멋진 표현그릇에 담겨진 속 이야기는 아리고 아린, 묵묵히 성실하게 한 시대를 살아가다 종국에는 그 시대를 따라가지 못해 폐지처럼 버려지는 나의 모습이고 당신의 모습을 그린다. 삼십 오년째 폐지더미속에서 일하는 주인공 한타. 자신의 일..

지성 2020.02.09

바람이 분다 - 이승환곡. 이소라 작사,노래.

누구에게나 이런 노래 한 곡 즈음은 있기 마련이겠지. 한 소절을 가슴이 저려 미처 부르지 못해 몸만 연신 앞뒤로 흔들며 떨어지는 눈물의 온도를 느껴야 하는 노래. “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물 오른 나뭇잎들과 가을 같은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었던 어제와 달리 다시금 계절은 여름을 향해 달리고 있다. 지난 주 내린 비가 그리워진 까닭일까? 마른 열기가 따끔거리며 가슴을 찔러온다. “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나이 먹어감에 따라 유순한 눈매를 가지는 것, 모든 것에 조금씩 조급함들을 내려놓고 여유를 갖는 것, 얼마나..

일상 2019.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