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break
반복되는 실망과 무너짐은 무엇으로도 메울 수 없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처럼 일정하게 반복된다.
아무리 약한 물방울에도 오랜 시간 지속되면 견고한 바위에 구멍이 뚫린다.
기다림과 설명이 무의미해지는 순간 존재는 부정된다.
부족한 한 면이 있이면 위로받을, 격려받을 한 부분이 있을터인데 인색한 내 마음 탓이겠지?
그 어느 한 부분도 찾을 길이 없으니 이렇게 마음이 무너지는 것 아니겠는가.
나는 사람이다. 그것도 옹졸하고 아주 작은 깨지기 쉬운 질그릇과도 같다.
견뎌낼 시험. 감당한 무게는 이미 넘어섰다.
다쳐 다리를 끌며 사람을 피해 다니던 길고양이처럼
보호받을 길 없는 내 마음은 어디로도 피할 길이 없다. 그냥 아프다.
삶이 아프지 않았던 적이 있었던가만은 이제는 그 고통을 견뎌낼 건강조차 의지조차 없다는것. 그래서 희망이 기대가 비눗방울처럼 사라져 간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같은 공간 다른 시간 (0) | 2018.06.15 |
---|---|
거기에 내가 있다. (0) | 2018.06.09 |
막힌 담. 구부러진 거울 (0) | 2018.05.25 |
포근포근 (0) | 2018.05.17 |
4월이 가고 5월 온다. (0) | 2018.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