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Heartbreak

huuka 2018. 6. 4. 18:07

Heartbreak

반복되는 실망과 무너짐은 무엇으로도 메울 수 없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처럼 일정하게 반복된다.

아무리 약한 물방울에도 오랜 시간 지속되면 견고한 바위에 구멍이 뚫린다.

기다림과 설명이 무의미해지는 순간 존재는 부정된다. 

부족한 한 면이 있이면 위로받을, 격려받을 한 부분이 있을터인데 인색한 내 마음 탓이겠지?

그 어느 한 부분도 찾을 길이 없으니 이렇게 마음이 무너지는 것 아니겠는가.

나는 사람이다. 그것도 옹졸하고 아주 작은 깨지기 쉬운 질그릇과도 같다.

견뎌낼 시험. 감당한 무게는 이미 넘어섰다. 

다쳐 다리를 끌며 사람을 피해 다니던 길고양이처럼

보호받을 길 없는 내 마음은 어디로도 피할 길이 없다. 그냥 아프다. 

삶이 아프지 않았던 적이 있었던가만은 이제는 그 고통을 견뎌낼 건강조차 의지조차 없다는것. 그래서 희망이 기대가 비눗방울처럼 사라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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