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같은 공간 다른 시간

huuka 2018. 6. 15. 13:03

함께 있어도 존재가치를 잃을 때가 있다.

혼자 있어도 편안함을 누리지 못한다.

무엇이 두려운 것일까?

난 내가 두렵다. 

사각 공간. 시로도 카무도 느긋하다.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 있는 듯.공기의 유동마저 다르다.

혼자라서 두려운 것이 아니라. 다가오는 시간들의 무게가 공포스럽다. 

바람. 바람소리를 듣고 싶다. 더 이상 뜨고 싶지 않은 눈.

도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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