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그리워진다. 2017.07 .17
......................................예배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 세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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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믿는 믿음이 얼마나 위험한지 어른들은 모른다. 의심하면 믿음이 없는 것이고 의심없이 믿는 믿음은 참 믿음이다. 하지만 의심을 거친 믿음이 의심을 그칠수 있다는 것을 왜 모를까?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단일한된 사고방식과 협소한 시각을 강요한다. 모범 답안을 강요하듯 앵무새와 같이 고착화된 신앙을 찍어낸다.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막고 있는 교육체계나 하나님과의 인격적 교제를 위한 사고의 능력을 막고 있는 교회교육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남과 다르지 않은 모범 답안을 말하는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느끼고 의심하고 사유하는 아이들에게 부담감을 갖는 것이 교회의 어른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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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이들아 궁금해해라. 사랑하는 아이들아 무엇이든 물어보거라. 궁굼해하지 않는 믿음이 좋은 믿음이 아니다. 의심이 아닌 궁금이다. 왜?라고 물어야 정상이다. 성경을 읽는데 어떻게 그모든 것이 다 믿어지는지. 교회가 세상과 다른데 그 다름이 어떻게 다 이해되는지. 교회의 예식이, 학교의 조례와 결혼식, 불교 천주교와 다른데 왜 모든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음있는 척 하는거지? 사실 모르잖아. 모르는데 왜 그냥 넘어가니? 그러니까 신앙이 믿음이 우리들의 삶과 동떨어진 별세계의 것이 되는거잖아.예배가 삶인데 닥치고 믿는게 어딧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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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궁금하지 않아? 우리교회 강단에는 왜 십자가가 없어? 우리교회는 예배시작을 알리는 종을 치지 않는데 왜 영화속 예배시간에는 종을 치는 걸까?예배시간에 왜 광고를 하지? 성찬식에 왜 세례를 받지 않으면 참석못하고 포도주스를 사용하면 안되는 거야?
봐.봐. 너희들이 사실 평소에 궁금했던 거잖아. 하지만 감히 믿음없다 할까봐 묻지 못했던 거잖아.
그 궁금증을 풀어줄 책 한권을 권한다. 사랑하는 너희들이 꼭 함께 읽었으면 좋겠어. 사실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맞아. 줄글만 읽는 책보다는 너희들의 마음의 부담감을 줄여줄거야 하지만 이걸 알아야해. 성경을, 책의 내용을 알지 못하면 만화를 보고도 함께 웃지 못할 소외감을 느끼게 될거야.ㅋㅋㅋ.예를 들어볼까?p32의 삽화를 보자. 목사님이 십일조를 감춘 자가 있다면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다고 어름장을 놓고 있어. 근데 그 상대가 '삽'권사랑 '아나'장로래. 삽권사랑 아나 장로는 어디서 착안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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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선생님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나눌수 있다면 좋겠다. #세움북스 참 고맙다. 이런 도서활동으로 건강한 예배를 세우고, 믿음의 다음세대들을 든든히 세워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개인적으로 교회어른들이 믿음 좋은 착한 아이들보다 의심하고 궁금증이 많은 사유하는 아이들을 세워나가면 좋겠다. 또한 아이들의 질문에 답해줄수 있는 교사들이 많으면 좋겠다. 그런 교사들을 교육하는 것은 또한 교역자의 몫이겠지만^^ 목양의 터가 한없이 그리워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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