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질문하는 행복 김석년지음 샘솟는 기쁨

huuka 2017. 7. 16. 23:54

Scar into Star 2017. 07.16
...................................질문하는 행복 김석년지음 / 샘솟는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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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오늘밤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

전도프로그램의 도입말이다. 하루하루 급급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다분히 실용적인 물음이 아닐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쉴틈없이 살아가면서 자기계발에 몰두해도 헛헛함이 남는 이들에게 생각을 환기시키는 물음일 수 있다. 그렇다. 오늘 김석년의 질문하는 물음은 물질이 우선되며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 한분으로 충분하십니까?"라는 질문은 방점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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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그리스도인이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예수 한분으로 충분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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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앞에 당당히 그리고 막힘없이 "그러합니다. 제 삶은 예수 그리스도 한분으로 충분하고 그렇게 되기를 원합니다." 라고 말 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몇 명이나 될까? 아니 나 자신은 그렇다고 고백할 수 있을까? 오늘 저녁 그이랑 개척장소로 마음을 둔 건물 앞에서 기도 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그이에게 물었다. "자기야. 당신의 간절함이 뭐야?" 난 이런저런 답들을 예상해보았다. 교회개척을 위한 건물임대. 다섯아이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집? 하지만 그이의 답은 너무나 뜻밖의 것이었다. "예수그리스도 한분으로 충만해 지는 것!" 신학을 5년이나 공부하고 누구 못지 않게 책을 읽고 지식을 쌓은 나였지만 다시금 질문을 했다. "예수 그리스도로 충만하다는 것은 뭐지?" 예수 그리스도로 충만한 삶 예수 한분으로 충분함 그 답을 "질문하는 행복"에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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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온통 부족한 것뿐이지만 그럼에도 부족함이 없는 풍성한 인생을 살 수 있는 비결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상황의 결핍과는 상관없이 하나님과의 관계로 부터 오는 존재의 충분이요 넉넉함입니다.( p 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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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과 궁핍한 현실속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로부터 충분함을 누렸던 다윗. 그 다윗이 노래한 시편 23편을 풀어가며 저자는 예수 한분으로 충분한 삶을 살아가는 일체의 비결을 이야기한다. 그는 예수 한분으로 충분한 삶의 비결은 하늘로 부터 뚝하니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윗의 성실한 삶 속에서 그가 성실을 넘어 일상에서 하나님을 체험한 사실(p121)에 그는 주목한다. 또한 구체적인 달란트와 부르심의 내용은 각자 다르지만 모든 크리스천이 공유하는 부르심, 기도의 자리(p125)의 중요성을 지적한다. 더불어 성실히 그분을 바라고 살아갈지라도 시험이 닥칠 수 있고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는 것. 그 어려움이 남긴 상처를 믿음으로 잘 다루어야 마침내 반짝이는 별이 될 수 있다(p134)라고 조언한다. 자신을 비워냄으로 일평생 따르는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으로 채워가는 것. 그러한 삶으로 저자는 우리들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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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년목사님의 책은 두번째다. 첫 책은. "질문하는 믿음"이었다. 그 책으로 나는 고등부학생들과 제자훈련 대그룹 활동을 했다. 많은 도움이 되었고 감사했다. 이번책은 그이가 내게 권해주었다. 아마도 교회개척을 앞두고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닌가 하는 동일한 마음에서였으리라.... 하나님께서는 여러방편으로 말씀하신다. 책을 통하여 주신 귀한 말씀을 가슴에 새기면서 나로부터 예수 한 분으로 충분한 삶을 살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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