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을 앞둔 산모는 극심한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태아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분만의 전 과정에 함께 하시며 도우심을 기억하며 기도하도록 합시다.
1. 임신과정을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분만의 과정 또한 지켜주신다.
2. 협업하는 의료진의 손길을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
3. 산모에게 감당한 체력을 허락하시며 태아역시 산도를 잘 찾아 나올 수 있는 지혜 주신다.
4. 출산의 고통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에 동참하게 하신다.
오직 주께서 나를 모태에서 나오게 하시고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을 때에 의지하게 하셨나이다. 내가 날 때부터 주께 맡긴 바 되었고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주는 나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시편 22편 9-10절
"분만을 앞두고 드리는 기도"
길가의 작은 풀꽃에도 생명을 입히시고 돌보시는 하나님.
크고 세밀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귀한 생명과 곧 얼굴을 마주하려 합니다..
태중에서의 시간들을 하나님께서 친히 돌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자로 하여금 하나님을 대신하여
생명을 돌보는 자로 지켜 주신 것 또한 감사드립니다.
10 달이라는, 때로는 불안했으며,
때로는 생명으로 충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10달의 시간은 결코 잘못된 것도
부족한 것도, 넘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압니다.
내 몸이 겪는 변화를 통해 생명이 자라 감에 대하여 배우게 하셨고.
영과 육이 부모로 준비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또한 아기가(태명) 태중에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뛰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한 생명을 태중에 품고
내가 먹는 음식으로 더불어 먹고
내가 마시는 것을 더불어 마시며 생명을 나누게 하심으로
아들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조금은 맛보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그 언덕길을 오르실 때의 마음이 어떠하였는지
분만대에 오르며 배우게 됩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밀려오는 진통이 내게는 고통이지만
태어날 생명을 위한 것이며
숨이 멎을 것 같은 죽음의 공포는 새 생명의 환희를 위한
전주곡이라는 것을 기대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불안합니다.
하나님 두렵습니다.
그럼에도 태중 아이를 지키시고 자라게 하신 하나님께서
이 생명을 보존하시며
저에게도 감당한 힘과 인내를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두려움은 물러가게 하시고 불안 또한 사라지게 하옵소서.
돕는 의사의 손길에 자비를 더하시고
경이로운 생명의 탄생에 협업하는 손길들에
은혜를 더하여주옵소서.
규칙적인 진통과 살을 찢는 고통 속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도우시는 손을 의지하게 하셔서
눈물을 기쁨으로
고통을 즐거움으로 바꾸어주실
그 시간을 기대하게 하옵소서.
태중 아기에게는 산도를 잘 찾을 수 있는 지혜와 순종함을 허락하시고
저에게는 이 모든 과정을 견뎌낼 체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새 생명을 기다리는 가족들에게는 온전한 기쁨과 기대함을 주셔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 생명으로 말미암아 온 가족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여 주옵소서.
한 호흡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이 땅 가운데 존재할 수 없음을 아오니
어린 생명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이 땅 가운데 보내셨음을
깨달을 수 있는 지혜와 믿음 주옵소서.
하나님. 지켜주옵소서.
주를 의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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