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화

오렌지

huuka 2017. 6. 24. 23:12

< 후회하지 않을 미래를 만들고 싶다면....... 영화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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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없는 인생은 없다. "그 때 내가 그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 . " " 그 때 내가 조금 더 용기를 냈다면. . . " " 그 때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면. . . " 끝나지 않을 만약과 그랬다면으로 불면(不眠)의 밤을 쌓은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런까닭일까?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같이,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신비한 능력을 소재로 한 Time Leap물이나 영화 원데이 처럼 등장인물이 동일한 기간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time loop물, 
time warp 나 time slip 등 많은 영화 드라마 소설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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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이랑 주례로 섬겨주신 가정호 목사님과 점심식사를 하고 집에와 일본영화 한편을 같이 봤다. 요즘 부쩍 그이는 일본어에 관심을 가지는데 그 관심은 나를 향한 사랑임을 안다.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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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는 <오렌지>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같은 Time Leap물로 10년뒤 미래에서 온 편지로 영화는 시작된다. 사실 이 영화는 타카노 이치고의 동명 원작만화를 실사화한 영화다. 내용은 지극히 간단하다. 미래에서 온 편지는 후회할 일들을 돌이켜 달라는 것이다.그 후회할 일은 친구 카케루의 자살을 막아달라는 것.그래서 카케루의 친구들은 모두가 힘을 합쳐서 조금씩 조금씩 미래를 바꾸어 가고 후회할 일들을 줄여간다는 것이다.그렇다면 이렇게 간단한 영화를 우리는 재미로만 볼 것인가? 아니다, 이 영화는 집중해서 봐야 할 두 가지 요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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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사랑을 넘어서는 우정(仲間意式)
"고민 있으면 우리에게 털어놔." "짐이 너무 무거울 땐 애써 혼자 들지 않아도 돼.""함께 들면 무겁지 않아.""카케루 우리 모두의 마음이야.""지면 안돼.약속.계속 함께야. 10년후에도. 우리 모두가 기다리고 있을게." 
일본영화 근저(根底)에는 仲間意式이라는 동료의식이있다. 이 영화에서도 사랑보다도 더 눈부신 동료의식, 우정이 드러난다. 자신의 사랑을 가슴에 접으면서도(스와) 친구의 생명을 건져줄 수 있는가? 지금 이 영화는 당신에게 묻고 있다. 당신이 도와줄 당신옆의
친구는 없는가? 더불어 당신이 어려움에 빠져있을 때 당신을 도와줄 이런 친구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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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무리 Time Leap장치를 사용한다 할지라도 미래는 바뀌지 않는다?.
"시간여행"에 관한 평행이론이 영화속 물리시간에 소개된다.이 평행이론이라는 것은 만일 시간의 흐름이 어느 한 점에서 어떤 변화를 일으키면서 시간축이 나뉘게 된다면 원래 세계와 나란히 새 세계가 생기게 되는데 이것을 '패러렐 월드' 즉 평행세계라고 한다.그런데. 그 평행세계 이론은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면 과거를 바꾼다해도 원래 자기 세계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영화속 인물들의 노력은 헛수고라는 말일까? 작가는 미래를 바꿀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을 영화의 말미에 소개하고 하고 있다.
#지금이모든순간들이우리의미래로이어진다는것을가르쳐줘서고마워.
미래를 바꿀수 있는 방법은 모든 순간을 최선을 다하는 삶. 일상을 소중히 하고 매일매일을 후회하지 않을 하루로 살아가야만 한다는 것을 작가는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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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와 새로운 미래를 꿈꾸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그 하루하루는 여태까지 나의 삶의 속도계와는 달리 더디가는 시계추를 본다. 하지만 지금 이 모든 순간들이 그이와 나의 미래로 이어진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기도하며 말씀으로 새롭게 가꾸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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